동생이랑 한강을 정처 없이 몇 시간을 쉼 없이 걸으며 운동한 후,
내일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하고 집 근처 홈플러스를 들렀다.

 






 

밥을 대신해서 뭘 먹을지 한참을 둘러보다,
며칠 전 네가 편의점에서 집어온 젤리 리뷰 쓴 게 꽤 유입자가 있었다고~
원래 내 블로그 하루에 열명 들어올까 말까 하던 곳인데~
너 덕분에 몇 배로 유입자가 늘었다고 말하니
자기가 더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갑자기 열의를 띄더니,
새로 보는 젤리를 집어왔다. 이름은 '미에로화이바 젤리'!
중고등학생 때부터 비타 500이나 박카스보다 미에로화이바를 더 좋아했던 나여서 그런지 살까 말까 하는 주자감 없이 계산을 했다.

 

 

그리고 하나만 쓰기 뭐 하다고 집 가는 길에 있는 온갖 편의점을 뒤져서 산 '오디 맛 우유'까지.!

 

 

  

 

 

 

먼저 미에로화이바 젤리를 먹어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어렸을 때 많이 먹던 미에로화이바 음료의 맛이랑 완벽하게 똑같진 않지만 비슷하게 난다.
향도 그렇고 맛도 비슷하게 난다. 그래도 음료에 비해 향이나 맛이 약한 느낌은 나지만 맛있다.
앞표지에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고 그런지 젤리를 먹는데도 건강한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느껴진다.
식감도 나쁘지 않았고 (물론 하리보 젤리보다는 쫀득함은 없음)
나는 가격에 비해 많이 들어있다고 느꼈고 (요즘 젤리는 양이 하도 너무 적어서..) 한 번쯤사 먹어도 좋을 거 같다고 느꼈다.
호불호는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상큼한 맛이다.

 

 

하지만 동생은 별로는 아니지만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하고 식감은 다른 젤리에 비해 탱글탱글하게 느껴진다고 그랬다.

 

 

다음으로 오디맛 우유!

 

 

 

 

동생이 요즘 굉장히 핫한 우유라고 하도 말을 해서 속는 셈 치고 하나 사서 마셨는데,
음 맛은 일단 오디 맛보다 블루베리 맛 같았다. 그리고 왜인지 다른 우유들보다 고소한 맛이 났다. (내 입맛에)
그리고 너무 달았다. 윽.. 왜 이렇게 달게 만든 거지.. 맛도 맛인데 달아도 너무 달았음.
동생은 유 맛보다 맹맛이 난다고 그랬고 동생 역시 블루베리 맛 아니냐고 그랬고,
기대 이상이었지만 그래도 그냥 맛본 거에 의의를 둔다고 그랬다. 색은 진짜 예쁜데..

 

 

뚱바를 오랫만에 먹는거였는데 기대이해였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