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햄버거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다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이미 굉장히 유명한 '쉑쉑버거'.
하지만 햄버거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한창 유행할 때도궁금은 했지만 먹어보지 않았다.
그 후에도 먹을 기회는 여러 번 있었지만 왠지 발걸음이 가지 않았던 쉑쉑버거.
햄버거가 패스트푸드라고만 생각했고, 그에 비해 꽤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가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남자친구랑 늦은 저녁에 고속 터미널에 있는 반디앤루니스에 책을 사러 급하게 갔다가,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계속 둘러보다가 올 4월쯤이었나 오픈했다는 쉑쉑버거를 발견하였고 먹게 되었다.



내가 쉑쉑버거에 들어간 시간은 거의 9시가 다 되어서 들어갔는데, 
그 늦은 시간 때에도 주문을 받았고 심지어 줄도 있었고 앉아서 저녁을 먹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물론 점심이나 저녁시간 때에는 훨씬 많겠지만 9시에 햄버거를 먹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게 놀라웠다.
나랑 남자친구는 둘 다 쉑쉑버거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뭘 주문할지 난감하여 그냥 기본 쉑버거를 시켰고 뭣도 모르고 감자튀김도 두 개 시 켰다.





쉑버거2개, 감자튀김 2개, 스프라이트와 제로콜라를 시켰는데 총 가격은 2만 7천 원이 나왔다.
지금 글 쓰면서 사진 보면서 느낀 건데콜라가 굉장히 비싸다.
그리고 쉑쉑버거가 SPC랑 연관돼 있는 건지 이번에 글쓰기 위해 검색하다가 처음 알았다.

음.. 그래..










비주얼은 이렇게 생겼는데, 솔직히 처음에 버거가 좀 생각보다 작길래 이거 먹고 배가 차려나 했는데,
사진 찍기 위해 햄버거를 들었는데 묵직~해서 놀랬다. 
패티가 더블로도 선택할 수 있게 돼있었는데 그냥 기본으로 선택했는데,
 들었을 때 묵직하길래 그냥 기본으로 시켜도 충분하다는 걸 느꼈다.



패티는 불 맛이 꽤 많이 났고 짜지 않았다. 나는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보통 흔하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으면 굉장히 짜서 먹고 난 후에 하루 종일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여기 햄버거는 패티가 전혀 짜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니 좋았다. 과한 양념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단점은 먹다 보면 퍽퍽한 느낌은 든다. 그래서 콜라를 많이 마셨다.
안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누가 봐도 싱싱한 것을 썼다는 게 느껴질 정도이고, 
오픈 키친 형태여서 그런지 눈으로 직접 내가 주문한 햄버거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더 믿을만했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하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감자튀김에도 소금을 적게 쓰다 보니먹다 보니 좀 질리는 감이 있었고 둘이서 가면 하나만 시켜도 충분할 것 같다.
둘이서 거의 하나만 다 먹었고 하나는 다 남아서 남은 감자튀김은 동생 꺼 햄버거 포장해 올 때같이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치즈도 추가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다음에 가면 치즈 추가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두툼하고 묵직한 햄버거와 바삭한 감자튀김까지.

나는 언젠간 또 기회가 되면 다른 메뉴를 먹으러 갈 의향도 있다.

맛있었다. 하지만 뭔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맛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