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봉한 쥬라기월드을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점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개봉했던 쥬라기월드 시리즈는 모두 다 영화관에서 보았고 쥬라기월드을 좋아하는 동생이랑 매번 같이 보았듯이,
이번에도 동생과 함께하게 되었다.
원래는 낮에 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하도 애들이 울고, 큰소리로 부모님께 물어보고 그런다는 말을 많이 봐서 오후 8시 30분 차 영화를 예매하고 출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학생 아이들도 몇몇 같이 관람했지만 그 아이들 때문에 집중이 안 된 순간은 하나도 없었다.
부모님들이 교육을 잘 시킨 건지, 아니면 그 순간 케어를 잘 하신 건지는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화를 내던 리뷰들과는 다르게 꽤 괜찮았다.
인터넷에 기사 댓글들이나 영화리뷰에 제일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들을 보고 와서 걱정 많이 했는데 참 다행이었다.
어쨌든 2시간 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재밌게 잘 보았다. 뭐 쥬라기월드야 믿고 보는 영화지만.
여러 심오한 감정선들 때문에 내 감정까지 힘들 것 없이 가볍게 보기 좋고, 나름 긴장감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2시간이 꽤 긴 시간인데 시간이 금방 갔다.
비록 공룡이라는 주제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쥬라기월드 전 편을 봤다면 볼 만한 영화가 될 거 같다.
종종 1편에 비해 너무 별로라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나는 원래 드라마고 영화 고 1편이 제일 재밌고 다음부터는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봤다.
그래도 이번 영화가 실망적이거나 떨어진다는 생각은 크게 안 한 듯.
그리고 영화관에 아이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은 게 소재도 그렇고 쉽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아이들이 보기 딱 좋을 것 같긴 했다.
외국에서는 15세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영화에 일부분을 편집하여 12세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편집된 부분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아 그리고 쿠키 영상이 있으니 꼭 보라고 해서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굉장히 오래 기다렸는데,
쿠키영상이 짧은 건 알지만 너무 짧았다. 쿠키영상을 보니 후속편 왠지 나올 확률 100%인 것 같다.
나는 이번 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기 때문에 다음 편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아마 개봉하면 또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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