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잠실역을 잘 다니진 않는다.
잠실은 물가도 너무 비싸고 잠실역 맛 집이라고 쳐도 죄다 한 끼에 부담스러운 가격들에 양도 적은 곳만 나온다.
대신 맛은 좋겠지?
어제 동생이 운이 좋게도 영화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잠실 롯데월드 몰에 가야만 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하루 전날 저녁, 잠실역에서 뭘 먹어야 하나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마땅히 당기는 게 없었다.
결국 선택한 것은 전에도 몇 번 가봤던 '홍대돈부리'로 선택하고 잠실역으로 출발!
전에는 영등포점에서 남자친구랑 처음으로 먹었고,
잠실점에서는 작년에 포켓몬고 이벤트 할 때 동생이랑 남자친구랑 먹었었다.
잠실역 롯데월드 몰점 홍대돈부리는 3층에 위치해있다. (아비코 바로 옆에 붙어있음)
5시 반쯤에 도착해서 음식점에 들어갈 때는 아비코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홍대 돈부리는 아무도 없어서 break time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들어가서 주문하고 먹으려는 순간부터! 사람이 꽉 차서 대기가 있었다.
일단 들어가기전에 찍은 메뉴판 사진 투척!
잠실역 롯데월드 몰점 홍대돈부리는 3층에 위치해있다. (아비코 바로 옆에 붙어있음)
여기서 동생이랑 내가 시킨 메뉴는
나는 연어를 (그뿐만 아니라 모든 회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사케동을 시켰고, 동생은 특에비동을 시켰다.
시킨지 2~3분도 안된 거 같은데 음식이 금방 나왔다.
이건 내가 시킨 사케동이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이다.
연어는 비린 맛 하나 없이 맛있었지만, 밥은 약간 고슬고슬한 수준이 아니라 딱딱했다.
전에 여기서 먹었을 땐 안 그랬는데.. 어제는 좀 딱딱했다.
이곳은 밥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는 곳인데 더 시키기 싫을 정도였다.
그래도 연어가 열 일했기 때문에 패스~
연어를 봐서 참았다. 사케 동의 가격은 만 천 원이다.
이건 동생이 시킨 특에비동인데,
동생은 연어도 좋아하지만 새우튀김을 진짜 좋아해서 이걸 시켰다.
진짜 통통한 새우가 3마리 올라가있고, 아래에는 양파랑 양념된 밥이 있다.
그러나 밥 양에 비해 새우가 적다는 느낌을 동생도 나도 받았다.
아무리 새우를 쪼개먹어도 나중에는 결국 맨밥만 먹게 되는..
동생이 내가 시킨 사케 등을 먹고 나중에 또 여기 오면 자기도 사케도 시킬 거라고 그랬다.
특에비동은 연어를 못 먹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시켜줄 메뉴로 매우 좋을 거 같다.
특에비동의 가격은 9500원이다.
무엇이 어쨌든 맛있게 먹은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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