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로 반포천→반포대교→→잠실→양재→선바위까지 따른 이로 열심히 달리고 달렸다.
긴 시간 동안 땀 흘려 달린 후 사당으로 도착해서 남자친구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럼 설빙 기프티콘 있으니까 돈 추가해서 다른 걸로 바꿔 먹자고 해서 간 사당역 설빙.



작년에도 한 번인가 두 번인가 먹었었던 요거 통통 메론 빙수가 인기가 워낙 좋았던 탓인지
이번에 다른 메뉴들과 함께 또 시즌 메뉴로 나왔다고는 들었었는데
나는 나온 지 좀 됐지만 첵스초코 빙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를 먹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본인은 요거 통통 메론을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 이 맛을 모르면 안 되지라는 생각에 요거 통통 메론 빙수를 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은 1,2층 모두 만석이었고 우리도 겨우겨우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의외로 오래 기다려야 할 줄 알았던 빙수는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메뉴는 금방 나왔다.
나는 설빙 진짜 시그니처 메뉴는 요거 통통 메 빙수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설빙에서 비싼 편에 속하지만 맛도 있고 멜 손질하는 것도 워낙 귀찮은 일들이고  메론이 통으로 반절이 다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가격대가 있는 게 맞는 거다.
아무튼 주문할 때 내가 인절미 빙수 기프티콘에 추가요금을 내서 요거 통통 메론 빙수를 시켰는데
주문받으시는 분이 착각해서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받았다



(아 그리고 나는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주문받으시는 여자분 진짜 친절하시고 상냥하시다. 

빙수의 맛이나 질을 떠나 너무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먹기 전인데 기분이 좋았다. 주문에 혼선이 있었어도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 )





요거 통통 메 빙수가 나오자마자 일단 남자친구는 되게 눈빛이 반짝였다.(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빙수에 처음 보는 비주얼이었을 것이다.
메론 반 통이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인지 한 스쿱 있는 것 같고 요거트 가루에 네모난 치즈가 들어있다.
메론을 조금 먹다가 연유까지 넣고 다 같이 섞어 먹으면 꿀맛이다.
메론도  익은 데다 시원하니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순시 간에  먹은 듯.
이런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에 너무 좋은 메뉴다. 
테이블에 10이면 8은 다 이거 먹고 있을 정도로 설빙에서 인기 메뉴 요거 통통 메 빙수. 
아마 올여름엔 이거 몇 번  먹을 것 같다.




2월 22일 목요일 오후!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신메뉴가 나오자마자 먹고 사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나도 마셔보고 리뷰해볼까? 하던 차에,
스타벅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졸업식 끝나고 우리 동네에 놀러 왔길래 마침 잘 됐다 싶어서 시킨!
봄 신메뉴 중에 '헬로 스프링이 라떼'







 



이렇게 사진을 봤을 때 슈크림 프라푸치노는 왠지 칼로리가 굉장히 높고 무지 달 것 같아서 스프링이 라테로 시켰는데..
기대감을 한 아름 안고 시켰는데... 원래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나와도 맨날 마시던 거만 먹고 새로운 도전은 안 했는데..


은은한 얼그레이 티와 아카시아꿀, 아삭아삭한 사과가 만나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티라며...
헬로 스프링 티 라떼로 반가운 봄의 인사를 나눠보라며...


봄이 오려다가 다 도망가 버리는 맛..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한 개도 안 보고 간 거라 맛을 그래도 기대했는데..
(심지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친구도 맛 평가는 안 하고 사진만 찍어 올렸음)


 



일단 나는 아이스를 마셨는데 얼음 때문에 결국 사과의 절반 이상은 컵 아래에 다 붙어있어서 못 먹고 버렸다.
따듯한 걸로 마시면 아예 스푼을 준다고 그런다. 이런 점을 보면 차라리 따듯한 걸 마시는 게 나을 듯..


호불호가 강하다는데 나는 완전 불!!!!!!!!!!!!!!!!!!!!!!
남자친구는 처음 먹을 땐 사과 때문인지 당황스러워하다가 다 마실 때 즈음엔 먹을만한 거 같다고 그랬다.


스타벅스에서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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