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만족으로 시작한 블로그에 유입사 욕심이 나보다 큰 동생.
오늘도 외출하고 집에 왔더니 선물이라며 내놓은 처음 보는 과자가 날 반겨주었다.
그렇게 적게 된 오늘의 주인공은! 수미칩 바질 페스토 맛.






 

 

나는 평소에 바질 페스토를 좋아한다.
피자에도 어울리고 스파게티, 파스타 안 어울리는 곳이 없다.
사당역 근처에 돈가스 맛 집에 가면 돈가스 위에 바질을 올려주는데 거기에서도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다.
웬만한 음식에 잘 어울리고 특유의 향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게 과자로 나와도 맛있을 맛인가? 싶었다.
처음에 바질 페스토 맛이라고 써져 있는 거 보고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다.

 

 

 

 

과자의 겉 봉투 모양을 봐도 과자랑 바질이랑 어울릴까 계속 반신반의했다.

 

 

 

 

그렇게 봉투를 열었는데, 열자마자 바질의 향이 생각보다 꽤 많이 나서 놀랐다.
'그래, 바질의 향은 좋지~ 근데 맛은 없을 수도 있겠지'하고 먹어봤는데,
생각에는 맛이 어울리지 않거나 향만 많이 첨가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바질 맛이많이 나고, 감자칩이 시중에서 파는 다른 감자칩에 비해 짜지 않아서 더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감자칩 자체가 시중에서 파는 것만큼 짠맛이 많이 났다면 바질의 맛이 이렇게 많이 안 느껴졌을 것 같다.
여하튼 맛있다.

 

 

평소 나처럼 바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수미칩 바질 페스토 맛도 맛있게 먹을 거고,
너무 짠 감자칩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냥 수미칩 오리지널도 추천하고 싶다.
동생한테 물어보니 이마트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2천 원에 샀다고 그랬다.
꽤 두툼한 감자칩에 적당한 양까지.. 2천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나는 다음에 이마트 가면 또 사 먹을 의향도 있고 주변에 추천할 의향도 있다.

 

 

젤리를 좋아라 하긴 하지만 이렇게 젤리 리뷰를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동생이랑 사당역을 출발점으로 방배역을 거쳐 예술의 전당으로 쭉 걸어 꽤 쌀쌀한 저녁을 만끽했다.
날이 이제 많이 풀려서 그런지 몇 시간을 걸어도 운동하는 거라 생각하고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좀 쌀쌀한 저녁이었지만, 한겨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신나게 두 시간 정도를 걷고 집 앞에 CU를 지나칠 때살 거 없겠지? 동생한테 말했더니
일단 들어가서 보자고 하여 또 슬금슬금 편의점으로 입장.

 

 

전에 동생이 강추해서 산 아임 애플 젤리의 리뷰를 봐주시는 유입 자분들 이 꽤 계신다는 말에 뿌듯해하더니,
이번에도 뭔가 새로운 것을 사서 리뷰를 해보라고 재촉인다.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이건 어떻고 저건 저래서 별로고 하는 틈에 또 집게 된 것은 젤리.
이게 또 새로 나왔는데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며 꼭 사서 리뷰글을 적으라고 그러길래 한번 사봤다.

 

 

 

 

이름은 '젤리 데이'.
젤리 데이는 석류맛 말고도 그전에 출시된 포도, 레몬, 복숭아 맛으로 유명한 젤리 중 하나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맛은 석류맛인데, 뭔가 석류의 맛을 젤리로 만든 것도 신기했다.
솔직히 요즘 새로 나오는 젤리들은 누구나 다 아는 맛이나 뭔가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은데,
석류맛이라 해서 일단 살 때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다.






 

 

 

 

모양은 다른 젤리 데이랑 똑같이 하트 모양이고, 향을 제일 먼저 맡아봤는데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그런 향이 났다.
풍선껌 향 같기도 하고, 다른 젤리를 먹을 때 맡아본 그런 향기? 그래서 아 이거 또 그저 그냥 어디서 먹어본 맛이 나는 거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하나를 먹고 생각이 정말 달라졌다. 맛이 확실히 향에 비해 석류맛이 꽤 많이 났고,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사 마실 수 있는 그런 석류 음료의 맛보다 더 맛있고 상큼하다.
동생은 시중에 나와있는 젤리 데이 맛들 중에서 석류맛이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극찬했다.

 

 

그리고 자주 젤리 데이를 사 먹었었지만 처음 알았던..
겉에 묻어있는 설탕같이 생긴 게 비타 C 파우더였던 것!!
리뷰를 하려고 이것저것 앞뒤 다 읽어보고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은 젤리 데이를 먹었는데 이제 알았다니. 여태껏 설탕인 줄 알았는데, 훨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젤리였구나!
젤리 데이 석류맛의 가격은 천 원이고, 양도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젤리들보다 꽤 많이 들어있다.
천 원 이상의 가성비를 하는듯한 젤리였다.

 

 

또 구매할 의사 있음.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봄이 와도 봄을 제대로 만끽하기 힘들다.
매일 운동하거나 약속 나가기 전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쁜지 체크를 하고 나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다니.



하지만 오늘은 날이 맑았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좋음'이어서 바깥활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간 곳은! 보라매공원이었다.
보라매공원에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네트도 설치돼있다고 그래서 점심 먹고 바로 배드민턴 채를 들고 달려갔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보기에 꽤 시설을 잘 해 놓은 것처럼 써져있는 것처럼 보여서 신나게 갔는데,
나처럼 오늘 날씨가 좋아서 배드민턴을 치러 사람들은 꽤 나와있었지만,
그렇게 넓은 운동장에 네트는 겨우 3개뿐이었다.
그래도 시설이 빈약한 것에 비해 다들 질서 있게 다른 곳에서 치고 있다가 한 팀이 쉬려고 빠지면 들어와서 치고,
또 그 사람들이 치다가 힘들어서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치고 그랬다.



다들 '내가 잠깐 쉬는 건데, 금방 다시 칠 건데요?'라고 말하는 사람 없이 질서 있게 치고 빠지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즘엔 공공으로 쓰는 곳인데도 자기가 주인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오랜만에 치는 배드민턴에 땀 흘려 운동하니 기분도 좋았다.
신나서 거의 2시간 동안 열심히 치고 다시 보라매역으로 향했다.
햇빛 아래서오랜 시간을 운동하니 배고픔보다 목마름이 더 커진 우리는 카페를 찾았다.

 

 

보라매역 근처에는 뭔가 다른 지역들에 비해 아기자기하거나 예쁜 카페가 적은 편이다.
전에 보라매역에 왔을 때 역 바로 앞에 '탐 앤 탐스'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입구 쪽 자리가 유리로 돼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던 곳이라 오늘도 그곳으로 향했다.

 






 

 

 

오늘은 커피는 먹고 싶지 않았고 시원하고 상큼한 무언가를 마시고 싶어서 메뉴판을 보고 또 보고,
고르고 또 고르다가 선택하게 된 '프리미엄 스무디 감귤' 맛!
프리미엄 스무디 맛 종류는 감귤, 복숭아, 한라봉 세 가지가 있고,
프리미엄 요거트 스무디도 있는데 이 역시 맛이 똑같이 세 가지가 있다.
나는 그란데 사이즈로 마셨고 가격은 5800원이다.

 

 

 

 

색은 누가 봐도 감귤 내지는 한라봉 또는 망고 색이고,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가?
맛은 감귤 맛이 꽤 진하게 많이 났고 전혀 싱겁거나 그렇지 않게 아주 맛있었다.
시원하고 상큼&달달하니 갈증을 없애주기 좋은 메뉴인 것 같다.
커피는 잠 안 올까 봐 좀 그렇고 다른 커피 들어가지 않은 메뉴를 먹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것 같다. 탐앤탐스 메뉴 추천! 강추!

 

 

오늘 하루도 피곤하지만 맛있는 하루였다.

 

 

동생이랑 한강을 정처 없이 몇 시간을 쉼 없이 걸으며 운동한 후,
내일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하고 집 근처 홈플러스를 들렀다.

 






 

밥을 대신해서 뭘 먹을지 한참을 둘러보다,
며칠 전 네가 편의점에서 집어온 젤리 리뷰 쓴 게 꽤 유입자가 있었다고~
원래 내 블로그 하루에 열명 들어올까 말까 하던 곳인데~
너 덕분에 몇 배로 유입자가 늘었다고 말하니
자기가 더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갑자기 열의를 띄더니,
새로 보는 젤리를 집어왔다. 이름은 '미에로화이바 젤리'!
중고등학생 때부터 비타 500이나 박카스보다 미에로화이바를 더 좋아했던 나여서 그런지 살까 말까 하는 주자감 없이 계산을 했다.

 

 

그리고 하나만 쓰기 뭐 하다고 집 가는 길에 있는 온갖 편의점을 뒤져서 산 '오디 맛 우유'까지.!

 

 

  

 

 

 

먼저 미에로화이바 젤리를 먹어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어렸을 때 많이 먹던 미에로화이바 음료의 맛이랑 완벽하게 똑같진 않지만 비슷하게 난다.
향도 그렇고 맛도 비슷하게 난다. 그래도 음료에 비해 향이나 맛이 약한 느낌은 나지만 맛있다.
앞표지에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고 그런지 젤리를 먹는데도 건강한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느껴진다.
식감도 나쁘지 않았고 (물론 하리보 젤리보다는 쫀득함은 없음)
나는 가격에 비해 많이 들어있다고 느꼈고 (요즘 젤리는 양이 하도 너무 적어서..) 한 번쯤사 먹어도 좋을 거 같다고 느꼈다.
호불호는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상큼한 맛이다.

 

 

하지만 동생은 별로는 아니지만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하고 식감은 다른 젤리에 비해 탱글탱글하게 느껴진다고 그랬다.

 

 

다음으로 오디맛 우유!

 

 

 

 

동생이 요즘 굉장히 핫한 우유라고 하도 말을 해서 속는 셈 치고 하나 사서 마셨는데,
음 맛은 일단 오디 맛보다 블루베리 맛 같았다. 그리고 왜인지 다른 우유들보다 고소한 맛이 났다. (내 입맛에)
그리고 너무 달았다. 윽.. 왜 이렇게 달게 만든 거지.. 맛도 맛인데 달아도 너무 달았음.
동생은 유 맛보다 맹맛이 난다고 그랬고 동생 역시 블루베리 맛 아니냐고 그랬고,
기대 이상이었지만 그래도 그냥 맛본 거에 의의를 둔다고 그랬다. 색은 진짜 예쁜데..

 

 

뚱바를 오랫만에 먹는거였는데 기대이해였음.

 

 

 

이번 리뷰는!

 

 

 

동생과 운동하러 나가서 한참을 걷다가 놀이터에서 쉴 겸 앉았는데,
그 놀이터 바로 옆엔 내가 4년전쯤 이였던가.. 몇 개월 동안 알바를 하던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데
동생한테 물 좀 사 오라고 물셔틀 시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고..
맛있어 보이는 젤리가 있어서 사 왔다고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이게 엄청 핫하다며 사온 젤리 리뷰가 되겠다.
(진짜 핫한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근데 너 다이어트 한다며..?







 

동생이 사온 젤리는!!!!!!!

 

 

 

로즈 블로섬 젤리와 애플 젤리가 되겠다.
애플 젤리의 가격은 1500원, 로즈 블로섬 젤리의 가격은 1600원이다.


로즈 블로섬 젤리는 딱 겉표지만 봐도 여심을 저격하기 좋은 거 같다.
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에 젤리가 들어있지 않을 거 같은 그런 표지?

 

 

 

 

뒤표지를 보면 레드, 핑크, 화이트의 세 가지의 컬러를 가진 장미 젤리라고 써져있다.
하지만 맛은 셋 다 똑같았다.


먹기 위해 열자마자 인위적인 장미의 향이 났고 맛 역시.. 아쉬웠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며!!!!!!!!!!!!!!
예쁘긴 진짜 예쁜데 나는 원래 장미 향수나 핸드크림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것 역시..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옛날에 한창 장미 캔디가 유행할 때가 있었다. 그때 장미 캔디를 맛있게 먹은 사람이면 이 역시 맛있을 것이다.
같이 먹은 동생은 맛있다고 했다.
식감은 아주 쫀득쫀득한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었다. (하리보 젤리보다는 부드러움!)


다음은 애플 젤리!!
사과는 모두가 아는 맛이니 로즈 블로섬 젤리보다 기대감은 낮았다.
기대감은 낮지만 그래도 보장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먹기 위해 열자마자 사과의 향이 가득 났고, 보자마자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놀랬다.
이런 모양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아임 파인애플 젤리도 전에 먹어본 적 있었는데 그거 시리즈였구나..
파인애플도 모양이 귀여워서 더 맛있게 먹었는데 이거 역시 모양 때문인지 그냥 우리 모두가 아는 사과 맛이지만,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맛도 꽤 진한 거 같고..
하지만 식감은 위에 로즈 블로섬 젤리가 더 좋았다. 이게 그렇게 핫하다던 동생의 말이 이해가 된다.
나도 편의점 들어가서 이게 또 있으면 또 사 먹을 의향이 있음!

 

 

하지만 양이 적다..(이건 둘다)

 

 

이상 젤리 리뷰 끝!

 

 

 

 


2월 22일 목요일 오후!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신메뉴가 나오자마자 먹고 사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나도 마셔보고 리뷰해볼까? 하던 차에,
스타벅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졸업식 끝나고 우리 동네에 놀러 왔길래 마침 잘 됐다 싶어서 시킨!
봄 신메뉴 중에 '헬로 스프링이 라떼'







 



이렇게 사진을 봤을 때 슈크림 프라푸치노는 왠지 칼로리가 굉장히 높고 무지 달 것 같아서 스프링이 라테로 시켰는데..
기대감을 한 아름 안고 시켰는데... 원래 스타벅스에서 신메뉴 나와도 맨날 마시던 거만 먹고 새로운 도전은 안 했는데..


은은한 얼그레이 티와 아카시아꿀, 아삭아삭한 사과가 만나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티라며...
헬로 스프링 티 라떼로 반가운 봄의 인사를 나눠보라며...


봄이 오려다가 다 도망가 버리는 맛..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한 개도 안 보고 간 거라 맛을 그래도 기대했는데..
(심지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친구도 맛 평가는 안 하고 사진만 찍어 올렸음)


 



일단 나는 아이스를 마셨는데 얼음 때문에 결국 사과의 절반 이상은 컵 아래에 다 붙어있어서 못 먹고 버렸다.
따듯한 걸로 마시면 아예 스푼을 준다고 그런다. 이런 점을 보면 차라리 따듯한 걸 마시는 게 나을 듯..


호불호가 강하다는데 나는 완전 불!!!!!!!!!!!!!!!!!!!!!!
남자친구는 처음 먹을 땐 사과 때문인지 당황스러워하다가 다 마실 때 즈음엔 먹을만한 거 같다고 그랬다.


스타벅스에서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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